[김대호의 경제읽기> 파월, 금리인하 지연 시사…환율·증시 영향은?

2024-04-17 3

[김대호의 경제읽기> 파월, 금리인하 지연 시사…환율·증시 영향은?


경제 현안을 보다 쉽게 풀어보는 '경제읽기' 시간입니다.

오늘도 다양한 경제 이슈들, 김대호 경제학 박사와 짚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파월 연준 의장이 인플레이션이 2%로 낮아진다는 확신을 얻기까지 예상보다 오래 걸릴 것 같다며 금리 인하 시기가 지연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최근 미국 경제가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물가 지표마저 예상을 크게 웃돌았는데 영향이 있었던 걸까요?

밤사이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하고 국채 금리는 상승했는데 어떻게 보셨습니까? 금리가 높게 유지될 경우 내년 미국 경제에 많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오는데 어떤 부분을 우려하는 건가요?

이번 주 중동 정세 불안 등의 압력을 받은 코스피는 반등을 시도하는 듯했지만 2,60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는데 파월 의장의 발언 여파가 있었던 걸까요? 향후 추이는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중동 정세 불안에 미국 금리 인하 시점이 예상보다 늦춰질 것이라는 전망이 더해지며 강달러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통화 가치 하락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한일 양국 재무장관이 '공동 구두 개입'에 나섰는데 현재 외환시장, 어떻게 진단하세요?

어제 장중 1,400원을 돌파했던 원·달러 환율은 1,390원 전후로 등락을 거듭하고 있는데, 당국의 구두개입 효과가 나타나는 걸까요? 당분간 변동성이 불가피한 만큼 환율 상단을 1,450원대까지 열어둬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는데 전망은 어떻습니까?

한편 만 20∼64세 경제활동자 1만 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지난해 가구 월평균 소득이 1년 전보다 4.4% 증가했지만, 소비도 5.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득이 늘어나더라도 체감하기 어려울 것 같은데 직장인들의 소비가 증가한 원인은 어디서 찾을 수 있나요?

2016년 이후 늘어나던 평균 부채는 지난해 감소세를 보였는데 고금리로 이자 상환 부담이 늘어난 결과일까요? 가구 평균 빚 규모는 7% 정도 줄었지만, 월 부채 상환액은 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0%로 전년과 같았는데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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